가요

오늘 밤에 / 규리

imprégner (스며들다) 2021. 9. 22. 23:33

      규리 * 오늘 밤에

 

오늘 밤 그대 모습이 자꾸 내 곁에 다가와

 

그만 흐르는 눈물  감출 수 없어 온통

 

베개만 적시었네  오늘 밤 웬일일까

 

잠 못이루겠네  하얀 종이위에

 

쓰인 그대의 글씨 이젠 안녕이라는

 

그대의 말이었나 오늘 밤 두눈가엔

 

눈물 흐르는데 오늘밤엔...

 

규리. 1986년 1집 '규리'를 발표하며 어느 가수에도 뒤지지 않는

상당한 노래 실력을 갖춘 가수로 가수이며 작사, 작곡가인 김병룡이

직접 발굴해서 앨범 발표와 함께 데뷔시킨 가수였다.

1986년 4월에 발표한  규리의 1집 앨범 '규리'

 

차분하고 나직하면서도 고음에서도 조금의 흔들림도 없는

완벽한 창법의 소유자로 이화여대 성악가 출신이라고도

하는데 확인할 길은 없지만 성악을 전공한 것은 사실인 듯하다.

 

잔잔한 물이 흐르듯한 전주부터 이 곡은 마음에 

평안함과 따뜻한 감미로움을 주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눈가에 이슬이 맺히고 베개가 젖도록 눈물만

흘리며 가슴을 태우는 이런 사랑이 슬프면서도 아름답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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