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 이문세

imprégner (스며들다) 2021. 9. 18. 23:11

 

이문세 *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 수 없는 기억에
햇살 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 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우 여위어 가는 가로수
그늘 밑 그 향기 더 하는데

 


우 우 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 우 저 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 밑 그 향기 더 하는데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떠가는 듯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우 여위어 가는 가로수
그늘 밑 그 향기 더 하는데

 

이문세. 1959년 1월 서울 출생.

1978년  "나는 행복한 사람" 데뷔

 

1988년 9월에 발표한 이문세 5집 앨범으로 한국 가요 100대 명반

50위에 랭크되었던 스테디셀러 앨범으로 '시를 위한 시' ,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 등 이문세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담겨 있는 명반 중의 명반이다.

 

오늘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들었는데 눈물이 났다.

"이런, 아직도 내가 가요를 들으며 흘릴 눈물이 있다니"

가을이어서 눈물이 난 건지 노래가 슬퍼서 그랬는지 아니면

나의 감성이 숨겨져 있던 눈물샘을 건드려 버렸는지

노래가 끝난 뒤에도눈물은 찔끔거리며 계속 나온다.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어쩔 수 없이 가을 핑계를 대본다.

 

 

스마트폰 듣기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쓸쓸한 계절 / 국가스텐&주현미  (0) 2021.09.23
오늘 밤에 / 규리  (0) 2021.09.22
최성원 / 이별이란 말은 없는거야  (0) 2021.09.17
조용필 / 내 가슴에 내리는 비  (0) 2021.09.16
가을이 오면 / 이문세  (0) 202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