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송창식 - 내 나라 내 겨레

imprégner (스며들다) 2022. 2. 28. 23:13

 

내 나라 내 겨레 / 송창식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머리 위에 이글거리나
피맺힌 투쟁의 흐름 속에
고귀한 순결함을 얻은 우리 위에
보라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앞길에서 훤히 비치나
찬란한 선조의 문화 속에
고요히 기다려온 우리 민족 앞에
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
이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숨소리 점점 커져 맥박이 힘차게 뛴다
이 땅에 순결하게 얽힌 겨레여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송창식. 1947년 인천 출생.

1968.~ 그룹 '트윈폴리오' 멤버


송창식은 윤형주와 함께 1968년 남성듀오 '트윈폴리오'를 결성

포크 음악으로 가요계에 상당한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 당시 연세대

의학과에 다니던 윤형주가 학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이유로 탈퇴하자

송창식도 1974년 '피리 부는 사나이'로 솔로 데뷔를 하게 되었는데

트윈폴리오 시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한국 최고의 가수로 수년간 가요계를 정복해 버렸다.

피리 부는 사나이를 필두로 한 번쯤, 왜 불러, 고래사냥, 비의 나그네, 

맨 처음 고백, 등 그 외에도 수많은 히트곡들을 끊임없이 쏟아내는데

대부분의 노래들을 작사,작곡하며 한국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로

불리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으며 이후로도 아마 송창식 같은 천재적인

음악인은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 내 나라 내 겨레' 이 곡은 1970년대 초, 김민기, 양희은,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다섯 명의 포크가수가 한 팀으로 뭉쳐 전국에 있는 대학교를 다니며 공연을 하기 위해

연습을 하던 중 공연마지막에 엔딩곡으로 부를 노래를 고르다 김민기가 가사를

만들고 송창식이 작곡을 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조영남을 비롯 양희은, 그리고 김민기도 각자의 솔로 앨범에 담았는데

송창식이 부른 버전의 노래가 제일 이 노래의 의미를 잘 살린 듯하다.

 


송창식이 가요를 부르긴 하지만 성악도 했고 창도 했을 만큼 최고의

성량을 가진 타고난 재능을 가졌기에 노래의 의미를 완벽하게 

표현해 주는데 그의 타고난 음감은 그 어떤 가수도 흉내 낼 수 없을 것이다.

 

 

'내 나라 내 겨레' 이 노래는 애국가로 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론가들이 말할 정도로 이 노래를 불러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나라 사랑의

 

마음이 가슴에서 솟구쳐 오르는 것을 느끼게 된다. 태극기가 저절로 떠 올려지고

 

평소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애국심이 가슴속으로 들끓는 감정의 격하게 들기도 한다.

 

내일은 삼일절이다. 일본의 총칼 앞에서도 손에 태극기 한 장만 들고 

 

순수하게 만세를 불렀던 선조들의 그 용기와 기상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지금,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향한 세계의 관심이 뜨겁다.

 

우리나라도 6.25 때 부산만 남겨두고 거의 북한 손에 넘어갈 뻔했다.

 

그때, 유엔의 극적인 도움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으니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남의 일 같지 않다. 부디 우크라이나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빌어 본다. 아울러 그들의 아픔에 우리 정부도

 

동참하여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찾는데 힘을 보탰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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