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꿈 - 러브 홀릭
그대 먼 곳만 보네요 내가 바로 여기 있는데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날 볼 수 있을 텐데
처음엔 그대로 좋았죠 그저 볼 수만 있다면
하지만 끝없는 기다림에 이젠 난 지쳐가나 봐
한 걸음 뒤엔 항상 내가
있었는데 그대 영원히 내 모습 볼 수 없나요
나를 바라보면 내게 손짓하면 언제나 사랑할텐데
난 매일 꿈을 꾸죠 함께 얘기 나누는 꿈
하지만 그 후에 아픔을 그대 알 수 없죠
한 걸음 뒤엔 항상 내가 있었는데 그대
영원히 내 모습 볼 수 없나요 나를 바라보면 내게 손짓하면
언제나 사랑할텐데 사람들은 내게 말했었죠
왜 그토록 한 곳만 보는지 난 알 수 없었죠 내 마음을
작은 인형처럼 그대만을 향해 있는 나
한 걸음 뒤엔 항상 내가
있었는데 그대 영원히 내 모습 볼 수 없나요
나를 바라보면 내게 손짓하면
언제나 사랑할텐데 영원히
널 지킬텐데
러브 홀릭. 멤버, 2003년 이재학, 강현민, 지선(본명:황지선)
데뷔 2003년 1집 앨범 " Florist "
실력파 작곡가로 이름이 알려진 이재학과 전 일기예보 멤버로 활동했었던
강현민, 두사람이 함께 밴드를 결성하며 600대 1의 경쟁률을 거친 대단한
노래실력의 여성 보컬 지선과 함께 만들어진 '모던 록 밴드' 러브 홀릭은
데뷔 곡 'LOVEHOLIC'을 비롯, 인형의 꿈, 차라의 숲, 영화 국가대표 OST로
유명해진 'Butterfly'(버터 플라이), 그대만 있다면 등
다수의 히트곡들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아 온 러브 홀릭은
2007년 여성 보컬 지선이 솔로 활동을 위해 팀을 탈퇴하면서
이재학 강현민 두사람이 'Loveholics'로 이름을 바꿔서
객원 보컬을 영입하며 잠시 활동을 이어 갔지만 아쉽게도 2009년 앨범을
마지막으로 서서히 밴드로서의 활동을 접으면서 2012년 해체의 길을 걷고 만다.
해체 후에도 러브 홀릭의 인기는 쉽사리 잊히지 않고 여러 방송 매체에서
이들의 노래는 끊임없이 리퀘스트되면서 현재도 그들의 인기는 진행형이다.
리패키지 앨범으로 발매 된 곡 '인형의 꿈'은 러브홀릭의 멤버
강현민의 전 소속 그룹이였던 일기예보(그룹)의 원곡으로
MBC 2003.08.27. ~ 2003.10.16. 방영된 16부작 드라마 '좋은 사람'의 OST로 1996년에
강현민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서정적이면서도 가슴을 애틋하게
파고드는 가사와 감성 가득한 멜로디와 지선의 탁월한 보컬이 더해져
OST로 사용 되었을 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도 여전히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는등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인형의 꿈'은 짝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는
쓰린 마음을 안고서 사랑하는 사람을 먼발치에서,
한걸음 뒤에서 늘 지켜만 보는 순수하고 여린 사랑의 노래다.
나는 이 노래를 오랫동안 좋아했다.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하는 나 자신과
언제나 한걸음 멀찌감치서 눈치만 보며
평생을 살아 온 바보 같은 나와 닮은 노래여서
그 슬픈 가사와 멜로디가 우울한 가슴에 쓰리게 쓰리게
공감과 안타까움으로 깊이 젖어 들어와 눈시울을 적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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