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TIM /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 팀 (황영민)

나빠요 참 그대란 사람
허락도 없이 왜 내 맘 가져요
그대 때문에 난 힘겹게 살고만 있는데
그댄 모르잖아요
알아요 나는 아니란 걸
눈길 줄만큼 보잘것없단 걸
다만 가끔씩 그저 그 미소 여기 내게도
나눠줄 순 없나요
비록 사랑은 아니라도
언젠간 한 번쯤은 돌아봐 주겠죠
한없이 뒤에서 기다리면
오늘도 차마 못한 가슴속 한마디
그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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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책상에 엎드려
그대 그리다 잠들었나 봐요
눈을 떠보니 눈물에 녹아 흩어져 있던
시린 그대 이름과
헛된 바람뿐인 낙서만
언젠간 한 번쯤은 돌아봐 주겠죠
한없이 뒤에서 기다리면
오늘도 차마 못한 가슴속 한마디
그대 사랑합니다
이젠 너무나도 내겐 익숙한
그대 뒷모습을 바라보며

 

 

팀 1982년생. 데뷔, 2003년 1집 앨범 "사랑합니다"

데뷔하면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발라드 가수로

등극했던 '팀'은 잘생겼으면서도 순한 얼굴로 여성팬들에게

집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2004년에 발표한 곡 '고마웠다고' 역시

'팀'의 계속되는 인기가수의 길을 갈 수 있게 해 주었는데

'사랑합니다'와 '고마웠다고'는 노래 제목처럼 '팀'의 이미지에도

너무나 걸맞은 좋은 곡들이어서 지금까지도 그를 좋아하는

팬들을 잊지 않게 해 주는데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2003년 1집 데뷔 앨범. "영민 FIRST"  이 앨범 속에 있는

'사랑합니다' 한곡이 '팀'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일생의 노래가 된다.

 

이 노래는 내가 사랑하는 그에게 나도 좀 봐 달라고,

내가 그대를 사랑하니 그대도 나에게

관심 보여주세요 애원하고 있다. 구차하지만

짝사랑은 원래 그런 것이다.

나도 많이 해봤으므로.

 

"사랑합니다" 평생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한 번쯤은

고백받아 본 적이 있다면 그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슬프게도 나는 누군가에게 마음으로부터 느껴지는

사랑고백은 받아 본 적이 없다. 물론 나도 해본 기억이 없다.

형식적으로야 더러 해봤겠지만 진심을 다해 억누를 수 없는

감성적인 고백은 하지 못했다. 아, 참 아쉽고도 아픈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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