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비가 내리면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힐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내가 알고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힐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동물원, 1기 멤버 보컬 김광석, 박기영(보컬, 키보드)
김창기, (보컬 기타) 최형규, (드럼, 보컬) 유준열, (보컬, 베이스 기타)
이성우(보컬, 기타) 박경찬 (보컬, 키보드)
데뷔, 1988년 1집 앨범 '거리에서'
동물원의 시작은 음악을 좋아하면서 취미로 악기를 다루고 노래를 하던
고등학교 친구, 대학 동기들이 모여 기념될 음반 한 장 만들자며 의기투합해
시작한 것이 이들이 부른 노래들이 가요계에 신선한 돌풍을 불러 일으키며
오늘날까지도 이들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에 의해 잊히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노래는 김창기가 만들었는데 의사라는 본업을 갖고 있어서
본격적인 가수로는 크게 활동하지는 않고 김광석과 유준열, 이성우가 가수로
활동했을 뿐 나머지 1기 멤버들은 2집이후나 그 후에 자신이 했던
원래의 본업을 찾아서 갔으며 동물원의 멤버들은 이후로도
탈퇴와 영입을 하며 동물원의 활동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이곡은 1988년 9월에 발표한 동물원 2집
정규 앨범에 담겨진 노래로 동물원의 노래 중에서 가장 크게 히트했으며
김광석은 솔로로 데뷔를 하며 자신의 앨범에 담았고 그 외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며 노래의 음악적 완성도가 높음을 증명한다.
특히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이곡은 기존 가요의 사랑타령에서 벗어나
시적이며 지적인 가사로 가요사에 있어서 새로운 노랫말의 갈 길을
제시해주었으며 지금도 가을이 오면 이 노래를 자주 듣게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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