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 추억 만들기
새끼손가락 걸며 영원하자던 그대는 지금 어디에
그대를 사랑하며 잊어야 하는 내 마음 너무 아파요
그대 떠나는 뒷모습에 내 눈물 떨구어주리
가는 걸음에 내 눈물 떨구어주리
내 마음 보여줘 본 그때 그 사람
사랑하던 나의 그 사람 뜨거운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게 천천히 식어갑니다
세월이 흘러가서 백발이 되어 버리고
얼굴엔 주름지어 내 사랑 식어 버려도
내 마음 보여줘 본 그때 그 사람 사랑하던
나의 그 사람 뜨거운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게 천천히 식어갑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6QsQF/btqGpyioLpv/ADkxJkaaM8dSZamDTjpY41/img.png)
김현식. 1958~1990년.
1980년 1집 앨범. 봄, 여름, 가을, 겨울 데뷔.
김현식, 그가 세상을 떠나 새로운 여행지로 가버린 세월도
제법 10여년이 지나가 버렸다.
그 사이 많은 것들이 변해 버렸다.
그리고 여전히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고 있다.
하지만 김현식, 그의 노래는 여전히 변함없이
우리들의 마음과 생각 속에 아름답고 멋지게 남아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bUcYUc/btqGrz1RpzS/TWg9WEJUkrOfQA85k0hMvK/img.png)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추억이 있는 삶은 적막하지 않다.
추억은 내가 외로울 때 가장 좋은 위로의 친구가 되어준다.
지금의 현실이 더 아플수록 추억은 더 내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며 그 추억속에서 지금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때를 슬기롭게 견뎌 냈었던 나를
만나게 되고 그때의 지혜를 다시금 되새기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비록 아프고 힘들고 외롭지만 지금의 고통 역시
지나고 난 뒤어느 세월의 모퉁이에서는 추억이 되어
다시 회상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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