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antifreeze / 백예린

imprégner (스며들다) 2021. 10. 6. 20:36

 

 

 

백예린 * antifreeze

 

우린 오래전부터 어쩔 수 없는 거였어
우주 속을 홀로 떠돌며 많이 외로워하다가
어느 순간 태양과 달이 겹치게 될 때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하늘에선 비만 내렸어
뼛 속까지 다 젖었어
얼마 있다 비가 그쳤어
대신 눈이 내리더니
영화서도 볼 수 없던 눈보라가 불 때
너는 내가 처음 봤던 눈동자야
낯익은 거리들이 거울처럼 반짝여도
네가 건네주는 커피 위에 살얼음이 떠도
우리 둘은 얼어붙지 않을 거야
바닷속의 모래까지 녹일 거야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
얼어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숨이 막힐 거 같이 차가웠던 공기 속에
너의 체온이 내게 스며들어 오고 있어

 


우리 둘은 얼어붙지 않을 거야
바닷속의 모래까지 녹일 거야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
얼어붙은 아스팔트 도시 위로

너와 나의 세대가 마지막이면 어떡해

또 다른 빙하기가 찾아오면 어떡해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
긴 세월에 변하지 않을 그런 사랑은 없겠지만
그 사랑을 기다려줄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

 

 

백예린 1997년 6월생. 2012년 싱글 앨범 "I Dream" 데뷔. 

JYP 공채1기 오디션에 합격 2012년 '박지민과 15&'로 데뷔한

실력파 가수 백예린은 2007년 열 살 때 공중파 방송 KBS, SBS 두 곳에

출연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불러 발라드 신동으로

'비욘세'가 울고 갈 만큼의 대단한 노래 실력을 발휘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가요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2019년 JYP와 계약이 끝나고 독립 레이블 블루 바이닐 (Blue Vinyl)을

설립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통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주며 

백예린만의 음악세계를 활짝 펼쳐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수십 곡의 기존의 곡들을 '리메이크'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해 주며 백예린의 만의 음악적

감성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2021.9월에 발매한 커버 앨범. "백예린 - 선물" (ep)

'antifreeze' 이곡 역시 '검정치마'가 2010년에 발표한 곡으로 

'검정치마'와는 색다른 창법과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백예린의 노래는 분명 빼어난 실력의

가수인 것을 확실하게 증명해 주고 있다.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사랑의 고귀함을

노래보다 더 절절히 표현할 수 있을까...

노래만큼 인간이 자신의 감성을 가장

진실하고 절실하게 드러 낼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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