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팝

Billie Holiday - I'll Be Seeing You

imprégner (스며들다) 2021. 10. 4. 12:47

 

Billie Holiday * I'll Be Seeing You

 

I'll be seeing you 난 머지않아 당신을 볼 거예요,

In all the old familiar places예전 낯익은 곳에서.

That this heart of mine embraces 내 가슴이 언제나 안고 있었던,

All day through하루 온종일.

In that small cafe조그만 그 카페에서,

The park across the way길 건너 공원에서,

The children's carosel애들의 회전목마에서,

The chestnut trees밤나무 들숲에서,

The wishin' well소원 샘에서,

I'll be seeing you 난 당신을 볼 거예요.

In every lovely summer's day 아름다운 여름날에.

In everything that's light and gay모두가 밝고 즐거운 가운데

I'll always think of you that way난 언제나 당신을 그렇게 생각할래요.

I'll find you 난 당신을 찾을 거예요,

In the morning sun아침 해 속에서.

And when the night is new 그리고 새로 밤이 오면

I'll be looking at the moon난 달을 바라볼 거예요.

But I'll be seeing you 하지만 곧 당신을 볼 거예요.

I'll be seeing you 곧 당신을 볼 거예요.

In every lovely summer's day 사랑스러운 여름날에.

In everything that's light and gay 모든 것이 밝고 즐거운 가운데

I'll always think of you that way 언제나 당신을 그렇게 생각할래요.

I'll find you 난 당신을 찾을 거예요,

In the morning sun아침 해 속에서.

And when the night is new 그리고 새로 밤이 되면

I'll be looking at the moon달을 바라볼 거예요.

But I'll be seeing you 하지만, 곧 난 당신을 볼 거예요.

 

 

Billie Holiday. 1915~1959 미국. 1933년 데뷔.

로콘롤 명예의 전당 헌액, 블루스 명예의 전당 헌액.

 

'빌리 홀리데이는'재즈의 여왕, 무명의 작곡가의 노래라도 그녀가 부르면

아름답고 황홀한 노래로 만들어 버리는 독창적 감성의 뮤지션이다.

 

1930년, 15세 때 창녀 생활을 하다 감옥살이를 끝내고 나왔지만

먹고 살길이 막막해서 동네 주변 나이트클럽에서 댄서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원했으나 키도 작고 춤이라곤 배워 본 적이 없었던

15살의 마른 여자아이에게 기회는 오지 않았다.

 

 

집으로 가야만 하는 그녀가 보기 딱했던지 나이트클럽의 피아노맨이

그녀에게 "노래나 한곡 불러보지?"라고 했고 그녀는 술꾼들로 떠들썩한

나이트클럽의 구석에 있는 피아노 앞에서 피아노맨이 연주하는

외로운 나그네(Trav’lin All Alone)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 노래는 평소

그녀가 즐겨 부르며 외로움과 슬픔을 달랬던 노래여서 그녀는 자신의

서글픈 처지를 생각하며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큰소리로 떠 드는 사람, 혼자서 흥얼거리던 술주정뱅이, 옆사람과 열심히

얘기하던 사람들은 차츰 그녀의 노랫소리에 숨을 죽이며 귀를 기울였고 

그녀의 노래가 끝났을 무렵에는 숨소리조차 들려오지 않았으며

어느 구석에선가 그녀의 노래에 감동을 받은 이의 훌쩍이는 울음소리만이

들렸는데 갑자기 누구랄 것도 없이 나이트클럽의 모든 이들이 소리치며 박수를 치기

시작했으며 그녀가 처음으로 노래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은 날이었고

사창가에서 창녀들의 잔심부름을 하던 어린 소녀에서 창녀로, 감옥을 들락

거렸던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뒤로하고 마침내 'Billie Holiday'그녀를

가수의 길로 이끈 첫 번째 데뷔 무대이기도 했다. 그녀가 그날 클럽을 찾았던

손님들에게 팁으로 받은 돈은 연주했던 피아노맨과 나누고도 57달러를 손에 쥐었다고.

 

' I'll Be Seeing You '는 1944년에 '빌리 홀리데이'가 발표했는데

새미 패인 (Sammy Fain) 작곡, '어빙 카할' (Irving Kahal)이 작사를 했는데

193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Right This Way" '타마라 드라신'이 처음으로

불렀으며 '빙 크로스비'와 '프랭크 시나트라'도 리메이크를 해서 상당한

히트를 기록했던 곡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당신을 반드시 어떤 곳에서든 다시 만나겠단다.

카페든, 공원이든, 여름날이든 달 밝은 밤이든 새로운 날이 밝아오는

아침 햇살 돋는 날이라도 내 사랑은 변함없이 기다리고, 찾아다니며

결코 변하지 않을 내 사람으로 맞이 하겠다는데 20세기 초에 나온

노랫말인데 21세기에도 여전히 이런 사람, 내 주변에

있었으면 좋겠다. 혹시 내가 그런 사람?

 

 

스마트폰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