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늘 도망가 * 이문세
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
그 사람 손길이
자꾸 생각이 난다
붙잡지 못하고 가슴만 떨었지
내 아름답던 사람아
사랑이란 게 참 쓰린 거더라
잡으려 할수록 더 멀어지더라
이별이란 게 참 쉬운 거더라
내 잊지 못할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바람이 분다 옷깃을 세워도
차가운 이별에 눈물이 차올라
잊지 못해서 가슴에 사무친
내 소중했던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기다림도 애태움도
다 버려야는데
무얼찾아 이 길을 서성일까
무얼 찾아 여기 있나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이문세. 1959년 1월 서울 출생.
1978년 "나는 행복한 사람" 데뷔
노래는 시대를 모르는 것일까? 예전에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노래가 또 어느 시점에 가서는 그렇게도 크게
세상을 떠뜰썩하게 할 만큼 히트를 하기도 한다.
요즘 임영웅이 부른 주말 드라마의 OST '사랑은 늘 도망가'는
몇 달 동안 지칠 줄도 모르고 인기를 계속 모으고 있다.
물론 드라마의 인기도 한몫을 하긴 하지만 임영웅이 불러서
그렇고 또 요즘 코로나시절로 우울할 때여서 애절한 느낌의
멜로디와 사랑이 도망간다는 가사가 왠지 지금의 시기와
뭔가 연관지어 진듯해서 더 그렇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닐지 나름대로 진단해 보는데
2010년 10월에 시작한 MBC 토, 일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이문세는 싱글 OST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불렀다.
'욕망의 불꽃'도 25.9%의 높은 시청률로 제법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였고 그때 활약했던 드라마의 배우들도 나름 인기 있던
배우들로 채워졌었다.
이문세의 열창의 감성은 임영웅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다가오는데 이문세 세대라서 그런지 임영웅보다는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에 더 마음이 기울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오랜만에 이문세의 열정적인 느낌의 노래를 들어본다.
2010년 코로나가 없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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