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은 지나 간 흔적들이 더 선명해진다 비가 내린 거리에 내 기억의 편린들이 어지럽다 기다리는 것은 비가 아닌데 아픈 기억들은 늘 비와 함께 온다. 비가 와요 * 이현우 또 비가 와요 널 보고 싶게 잊을만하면 또 비가 와요 비를 맞아요 너를 맞아요 너 가고 없는 이곳에 비가 내려요 믿어지지 않아요 내가 사랑했던 오직 그대 잊힐까요 시간이 흘러가면 아무렇지도 않게 너에게는 잘해주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네게 해주지 못한 아쉬움만 남아서 이 비가 되어 나는 한없이 젖어만 가네요 나의 모습 이대로 사랑해 주었던 나의 그대 어디 있나요 이젠 너의 체온이 느껴지지 않아요 너에게는 잘해주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네게 해주지 못한 아쉬움만 남아서 이 비가 되어 나는 한없이 젖어만 가네요 아쉬움만 남아서 이 비가되어 ..